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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만 6년째 와병 중…그룹은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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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0. 05. 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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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11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서 권오현 사장(DS총괄사업장)으로부터 반도체 사업 현황과 신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상에 누운 지 만 6년째가 됐다.

10일 재계와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여전히 의식은 없지만 건강상태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해 병상 생활 만 5년을 앞두고 위독설이 돌았으나, 현재까지도 안정적인 상태로 자가 호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와병 기간 삼성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공정위에서 공식적으로 삼성그룹 총수 자리를 인정받은 이재용 부회장의 국정농단 재판을 비롯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등 재판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뉴(New)삼성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특히 그는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고 난 뒤의 소회를 밝히며 4세 경영 포기와 무노조 경영 종식, 신사업의 과감한 추진을 약속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18년 구치소에서 석방된 뒤에도 인공지능(AI), 5G(5세대 이동통신), 바이오, 반도체 등 4대 미래 성장 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133조원짜리 시스템 반도체 장기 투자 로드맵에 이어 같은 해 10월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 계획도 내놨다.

이 부회장은 이번 대국민 사과에서도 “국격에 어울리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삼성의 신사업 발굴이나 경영스타일의 변화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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