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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칠서산단 대기오염물질 축소 우려에 “사실과 달라… 정부에 재검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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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오성환 기자

승인 : 2026. 08. 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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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공동 확인 결과, '납 제련업체' 아닌 '니켈 생산 사업장'
잘못된 배출계수 적용으로 93배 부풀려진 주장…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재산정 요청
0807 칠서산단 내, 제2차 납 제련업체 관련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함안군 입장_군청전경 사진
함안군청 전경
경남 함안군이 칠서산업단지 내 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과다 배출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가 잘못 반영됐다며 정부에 공식 재검토를 요청했다.

함안군은 7일 최근 국회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오염물질을 기존 신고량보다 93배 많이 배출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업장 업종 분류와 배출계수 적용에 오류가 있었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3일 국회 보도자료와 언론 보도를 통해 칠서산단 내 한 사업장이 기존 신고량보다 93배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지난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시민단체 등이 해당 사업장이 오염물질 발생량을 축소 신고한 채 운영해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영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와 함안군은 해당 사업장의 취급 원료와 생산 공정, 배출시설 등을 조사한 결과, 이 업체는 폐납산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제2차 납 제련 사업장'이 아니라 폐전지류를 재활용해 니켈 등을 생산하는 사업장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함안군은 논란이 된 '93배 과다 배출' 수치도 실제 업종이 아닌 제2차 납 제련시설의 배출계수를 적용해 산정한 결과여서 사실과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에 경남도와 함안군은 사업장 분류의 적정성과 배출계수 적용의 타당성, 오염물질 재산정 결과가 실제 운영 실태를 반영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해 달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기관리과에 공식 재검토를 요청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잘못된 정보 확산으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며 "정부의 검토 결과에 맞춰 필요한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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