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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대사 역임 조현 주유엔대사, G5 인도의 과거·현재·미래 ‘리포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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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5. 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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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대사 '너무나 멋진 인도, 한국대사의 인도 리포트' 출간
"인도, 부와빈·영과속·지와무지·과거와미래·전통과첨단 혼재 속 변화"
"인도 변화가 한국에 던지는 기회, 젊은이들과 나누고 싶어"
한국대사의 리포트
주인도대사를 역임한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가 ‘너무나 멋진 인도, 한국대사의 인도 리포트’(공감)를 펴냈다고 11일 밝혔다./사진=공감 제공
주인도대사를 역임한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가 ‘너무나 멋진 인도, 한국대사의 인도 리포트’(공감)를 펴냈다고 11일 밝혔다.

조 대사는 저서에서 인도는 “부(富)와 빈(貧), 영(靈)과 속(俗), 지(知)와 무지(無知), 과거와 미래, 전통과 첨단이 혼재된 나라”라면서 “이런 혼재 속에서 읽히는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느 한구석에서는 카스트가 무너져 내리고 있었고, 또 어디선가 새로운 성공 스토리가 나오고 있었다. 인도의 젊은이들은 새롭게 열린 가능성을 보고 뛰고 있었다”며 “이 모습은 마치 한국의 1970~80년대를 연상케 하는 듯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큰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인도가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인지, 한국은 어떤 기회를 모색할 것인지에 관한 생각을 일반 독자들, 특히 우리 젊은이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출간 동기를 설명했다.

조현 모디 총리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가 주인도대사로 재직 중이던 2016년 2월 13일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뭄바이에서 개최된 ‘메이크 인 인디아’ 주간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운데 흰색 옷)에게 한국관과 기업을 소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사진=하만주 특파원
조 대사는 2015~2017년 주인도대사 부임 기간 나렌드라 모디 총리나 주정부 총리 등 정관계 인사뿐 아니라 인도 대기업 최고경영자
(CEO)·학자들을 정기적으로 만났으며 대학·연구소 등에서의 강연, 각종 행사 등을 통해 보통 인도인과도 폭넓게 교류했다.

특히 현대자동차·삼성전자·LG전자 등 20여년 전 인도에 진출해 인도 최고 기업이 됐던 것처럼 중소기업이 인도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르네상스를 위한 필요조건은 완비됐다며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조 대사는 저서에서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메이크 인 인디아·스킬 인디아·디지털 인디아·클린 인디아·스마트 도시’ 등은 모두 한국에 강점이 있거나 성공 경험이 있는 분야”라면서 “정보통신(IT)기술·원자력·방위산업 등의 분야에서는 한국과 인도가 윈윈 협력할 수 있는 서로 다른 강점이 있어 상생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우리의 신남방정책 중심에는 인도가 있고, 인도는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을 추진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의 관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모디 총리 취임 이후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인도는 평화로운 한반도와 자유롭고 번영하는 인도 태평양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조 대사는 인도의 경제성장과 관련, “인도는 2015년부터 중국보다 빠른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5위·구매력(PPP) 기준으로는 세계 3위”라며 “아직 1인당 GDP는 세계 140위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인도 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인
도의 잠재력이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의 경제정책인 ‘모디노믹스’에 대해서는 “개혁·개방·부패 척결 등 인도의 변화를 아우르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으며 강력한 리더십, IT 기반 행정부, 인프라 건설 등이 핵심”이라면서 “그중에서도 거대 인구와 넓은 국토를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기 위해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조현 대사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가 주인도대사로 재직 중이던 2016년 1월 7일 인도 동북부 웨스트벵갈주 콜카타에서 열린 ‘벵갈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 전야제에서 아미트 미트라 웨스트벵갈주 재무부 장관(오른쪽)의 소개로 아룬 자이틀레이 중앙정부 재무부(왼쪽)·수레쉬 프라부 철도부 장관(왼쪽에서 2번째)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하만주 특파원
주인도대사를 지낸 이준규 한국외교협회 회장은 “인도는 세계 5강으로서 인식하고 인정해야 할 만큼 중요한 나라”라며 “인도로 나가기 위해서는 인도의 사회·문화·역사를 이해하고 알아야 하는데 ‘인도 리포트’는 인도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길로 안내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인도 미국 대리대사와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스(심은경)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한국과 인도는 서로에게 중요한 국가이며 오랫동안 교류했지만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탁월한 외교관인 조현 대사가 전문가적 식견과 통찰력으로 발굴해 낸 다양한 일화들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인도를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인도 리포트’는 인도를 알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소개했다.

조현 대사는 1979년 외교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오스트리아·인도대사, 제1·2 외교부 차관을 역임했다. 연세대에서 학사, 미국 컬럼비아대·프랑스 파리정치대에서 석사, 프랑스 툴루즈제1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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