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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텔레그램 'n번방'을 최초로 만든 '갓갓' 문형욱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한경대학교에서 문형욱의 퇴학 가능성도 제기됐다.
13일 경기 안성시에 있는 4년제 국립 한경대학교 측은 다음주 초 학생상벌위원회를 열고 문씨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경대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다 보니 퇴학까지 생각하고 있다"면서 "대학도 확실하게 징계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경대 학칙에 따르면 '학생포상 및 징계에 관한 규정'(포상징계규정) 제8조 6항에 따라 징계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항은 "학생 신분에 벗어난 행위를 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징계를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갓갓' 문형욱과 같은 학과에 속한 한 학생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신원을 공개하기 전부터 학교 내에선 암암리에 문형욱이 '갓갓'이라는 소문이 돌아 이미 알고 있었다"며 "같은 과에 그런 파렴치범이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소름 끼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지만 별로 언급하고 싶지도 않고 엮이고 싶지도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갓갓'의 신상공개 여부를 위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공개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피의자가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영상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등 범행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라며 신상공개 이유를 밝혔다.
또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10명에 이르는 등 범죄가 중대할 뿐만 아니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국민의 알권리와 같은 범죄의 재범방지 등 공공이익에 맞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다.
-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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