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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첫 예외입국 한국 기업 필수인력 340명 격리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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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0. 05. 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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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127개사 포함, 한국 143개 기업 필수인력 340명이 13일 격리시설인 베트남 북부 꽝닌성 하롱시 5성급 호텔에서 나와 소속 사업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인천발 대한항공 전세기 두 편을 이용해 베트남에 예외 입국했다./제공=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베트남에 예외 입국한 한국 기업인들이 확진 판정 없이 무사히 2주간의 격리를 끝냈다. 이들은 지난달 말 처음으로 베트남에 예외 입국한 중소기업 필수인력 340명으로 베트남 북부 꽝닌성에서 2주간 격리됐다.

13일 코트라(KOTRA) 베트남 하노이 무역관·주베트남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국 143개 기업의 필수인력 340명이 이날 오후 2시께부터 베트남 북부 꽝닌성 하롱시 F호텔에서 무사히 격리 생활을 마치고 소속 사업장으로 이동했다.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예외 입국한 이들은 베트남 내 플랜트 건설과 공장 증설·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으로 공기업 1개, 금융사 6개, 대기업 9개, 중소·중견기업 127개사 직원들로,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 기업인의 단일 입국으로는 최대 규모다. 29일 예외 입국 당시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를 비롯, 현지 한국 대사관 직원들이 현장에서 검역상황을 챙겼다. KOTRA 하노이 무역관도 격리 기간 중 화상으로 베트남의 투자·무역 환경과 역사, 문화 등을 소개했으며, 현장 상황실을 운영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이들이 격리돼 있던 기간 중 지난 2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주간의 격리가 무사히 종료된 이후 베트남 당국은 격리해제증을 배포했고 기업인들은 수도 하노이를 비롯한 사업장으로 이동했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과 LG 계열사에 이어 한국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도 문호를 개방하면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2천명에 가까운 기업 필수인력이 입국했다.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양국 간 ‘신속 통로’ 신설 논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현지 한인상공인연합회(코참)가 추진하는 2차 대규모 중소·중견기업인 예외 입국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이 추진하는 유학생 입국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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