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0억달러 요구서 13억달러로 요구액 낮춰
지난해 대비 50% 인상 요구...한국 측 제안 13%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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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쿠퍼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는 14일(현지시간) 외신 기자들과 가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이 지난달 한국에 13억달러를 역제안한 이후 협상 진행 상황을 묻는 말에 “협상은 실제로 중단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협상을 통해 진행하면서 우리 자신이 조정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연하다는 점을 분명히 봤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지난 7일 “우리는 너무 많이 내렸다”며 “그런데 한국 정부는 무엇을 했나. 아무것도(안 했다)”라고 한 연장선에 있는 주장이다.
미국이 당초 50억달러에서 현재 13억달러로 요구액을 낮춘 것을 부각한 셈이다.
하지만 13억달러도 지난해 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서 한국의 분담금 총액(1조389억원)과 비교해 50%가량 인상된 것으로 우리 정부의 인상안 13%의 4배 수준이다.
쿠퍼 차관보는 “서울과 워싱턴 간, 외교부 간 ‘오가는(back and forth) 논쟁’, 대화는 (밖에서) 보이지 않지만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 채널 바깥에서 실제로 노출된 일부 논쟁이 있었다”, “협상의 단편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했다.
쿠퍼 차관보는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있다고 보냐’는 질문에 북한 정보는 극도로 제한돼 있고 엄격히 통제돼 있어 알기 어렵다면서도 “대유행의 발병이나 영향이 전혀 없는 곳은 지구상에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