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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는 이준영(전진서)의 가출과 아들을 기다리는 지선우(김희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뿔뿔이 흩어지게 된 한 가족의 파국은 남편의 불륜과 이에 복수하는 아내, 그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춘기 아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현실에 사이다는 없다. 있다 해도 잠깐 뿐, 우리는 다시 물 마시고 비 맞으며 그렇게 사는 것"이라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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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지선우는 "우리가 저지른 실수를 아프게 곱씹으면서 또한 그 아픔에 사로잡히지 않으며 매일을 견디다 보면, 어쩌면 구원처럼 찾아와 줄지도 모르지. 내가 나를 용서해도 되는 순간이"라며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후회와 반성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그 '후회'에는 누군가를 단죄하는 데 '오만함'이 있었고 "삶의 대부분을 나눠가진 부부 사이에 한 사람을 도려내는 일이란, 내 한몸을 내줘야 한다는 것. 그 고통은 고스란히 서로에게 이어진다는 것. 부부간의 일이란 건 결국 일방적인 가해자도 완전 무결한 피해자도 성립할 수 없는 게 아닐까"라는 작가의 주제의식을 전달한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 같은 나레이션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건지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 귀에 아무것도 안들리더라"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캐릭터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작가의 의도가 지나치게 설명적이었다는 지적이 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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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바람 이후 고예림은 다시 마음을 잡고 행복한 가정을 꿈꾸지만 늦은 밤 울리는 휴대폰 소리에 또 다시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어 "아무리 애를 써도 자꾸 생각이 난다. 용서가 안 되는 것"이라며 "차라리 당신이 미웠으면 좋겠다. 내 마음이 점점 더 지옥이다. 계속 이러면 어떡하냐. 결국 용서 못하고 가슴에 맺혀서 괴롭히면 어떡하냐"며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