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김치가 코로나 막아준다?...일본 발효식품 인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518010009013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05. 18. 11: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HEALTH-CORONAVIRUS/JAPAN <YONHAP NO-2638> (REUTERS)
지난 15일 일본 후쿠오카의 기차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사진=AP,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본에서 김치 등 발효식품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정부는 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없다며 발효 식품 사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구매하라고 당부했다.

18일 요미우리 신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본에서 김치와 낫또(삶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일본 음식) 등 발효식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효식품이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인식 때문에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일본 도쿄의 한 슈퍼마켓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의 김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8% 가량 폭증했다. 슈퍼마켓 측은 “발효식품이 건강에 좋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매출 상승의 원인을 설명했다.

일본의 대형 절임 식품 제조업체는 기존의 원재료 공급 계약농가에서 조달하는 물량만으로는 현재의 수요를 맞출 수 없어 도매 시장에서 추가로 배추를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도쿄중앙도매시장의 배추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뛰었다.

김치뿐 만 아니라 다른 발효식품도 덩달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 조사회사 ‘인테지’는 약 3000건의 자료를 수집한 결과, 4월27일~5월3일까지 1주일 동안의 낫또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증가했다고 전했다. 요구르트 등 유산균 음료와 된장도 모두 2월초부터 지난해보다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인기 현상에 대해 일본 정부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일본에서는 휴지와 쌀 사재기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또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림수산성은 소비자들에게 침착하게 구매할 것을 요청했다.

소비자청도 “(식품 등이) 바이러스 면역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는 인정되고 있지 않다”며 “효과를 부풀려서 표기하는 식품을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