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현대차 노조 “광주에 경차 10만대 공장? 공급과잉에 車산업 공멸 우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521010011839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05. 21. 15:4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KakaoTalk_20200521_145828064
21일 서울 중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민주노총, 민주노총 울산·광주본부와 금속노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기아차 지부가 합동으로 ‘광주형 일자리 강행 규탄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최원영 기자 lucas201@
“우리나라 경차 시장이 10만대인데, 광주에 지금 10만대 생산공장을 짓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공급과잉을 가져올 뿐 아니라 자동차산업 공멸로 이어질 겁니다. ”

이상수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이 21일 서울 민주노총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가진 ‘광주형 일자리 강행 규탄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민주노총 울산·광주본부와 금속노조,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기아차 지부가 참여했다.

이 위원장은 “후폭풍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고 강행되는 광주형일자리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면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핵심 이해 당사자인 현대차와 기아·GM 등 완성차 노조를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경차 시장이 10만대 수준으로, 만약 10만대 분량 공장이 광주에 세워지면 반대로 울산과 서산, 창원 등에서 스파크와 티볼리, 모닝 등을 생산하는 1만2000명의 인력이 사라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날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도 “광주 공장에서 나올 차량의 연구 개발과 판매는 현대차가 해야 할 텐데 이미 울산공장에 아산까지 하면 관리해야 할 곳이 어마어마하다”면서 “향후 어떤 차종 투입할 지 논의할 기구도 없는 상태로, 광주형 일자리는 설계 자체가 잘못 됐고 전망도 불확실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경차시장의 과포화상태와 제로섬게임, 치킨게임으로 흘러 갈 것이 명확해 보인다”고 했다.

최종태 기아차 지부장도 “이미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 과잉 생산되지 않았느냐”며 “기존 자동차 공장이 흔들리고 있는데 국민 세금으로 새로운 차 공장 짓는 건 산업 정책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