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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2종 기체연료(일반보일러)에 대한 환경표지인증 기준이 마련되기 전인 2015년부터 녹스(NOx) 저감 기술을 접목한 저녹스 일반보일러를 개발해 공급 중이다.
실제 귀뚜라미가 2015년 출시한 ‘거꾸로 IN-eco 가스보일러’는 2종 기체연료(일반보일러)에 대한 환경표지인증 기준인 질소산화물(NOx) 40ppm 이하, 일산화탄소(CO) 200ppm 이하, 열효율 81% 이상을 모두 충족한다.
이들 제품은 콘덴싱보일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보일러 설치 장소에 응축수 배수시설을 갖춰져 있지 않은 주택에도 공급할 수 있어 ‘콘덴싱보일러 보급 사각지대 해소’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귀뚜라미는 2000년 ‘거꾸로 타는 가스보일러’를 시작으로, ‘4번 타는 가스보일러’, ‘거꾸로 콘덴싱 가스보일러’, ‘AST 콘덴싱 가스보일러’,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 등 에너지소비효율과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탑재된 제품을 선보이며 친환경보일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여왔다.
특히 일반보일러를 에너지소비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2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지급하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도 2015년부터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 규모가 3만대에서 30만대로 확대되자 국내 보일러 제조사 중 가장 먼저 해당 사업을 주제로 한 TV CF를 방영하기도 했다.
올해도 귀뚜라미는 이 사업이 연내 목표한 35만대 보급을 달성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운영 중인 홈페이지·블로그·페이스북·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은 물론, 전국 300개 대리점에 안내장·현수막과 같은 친환경 보일러 보급 지원 사업 관련 홍보물을 배치하고 있다.
이에 전체 보일러 판매량 중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포함한 콘덴싱보일러 판매 비중은 2017년 33%에서 2018년 38%, 2019년 45%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는 70%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올해 중 환경부가 발표한 가정용 보일러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친환경보일러 보급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