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정의연, 마포쉼터 소장 애도 “삶이 부정당하는 것 같다고…불안한 하루하루 보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608000852071

글자크기

닫기

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6. 08. 09: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연합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A씨를 애도했다.

7일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고인은 2004년부터 '평화의 우리집' 일을 도맡아 개인 삶을 뒤로 한 채 할머니들의 건강과 안위를 우선하며 늘 함께 지내 왔다"며 "심성이 맑은 분이었고 정성과 헌신으로 언제나 자신보다 할머니가 우선이었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A씨가) 갑작스러운 검찰 압수수색 이후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다며 심리적으로 힘든 상황을 호소했다"며 "쏟아지는 전화와 초인종 소리, 카메라 세례로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인을 위해서라도 인권 침해적이고 무분별한 취재경쟁을 그만하고 고인의 삶을 차분히 봐 달라"며 "유가족 의견을 존중하며 명예롭고 정중하게 고인 가시는 길에 예의를 다하겠다"고 전했다.

A씨는 6일 오후 10시 35분께 경기도 파주시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1일 검찰이 정의연의 회계 자료 일부가 보관되어 있다는 이유로 쉼터를 압수수색을 한 후 주변에 "검찰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은 7일 입장문을 통해 고인을 애도하며 "정의연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고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서부지검도 그 경위를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세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