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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이어 SKIET…IPO 속도내는 SK 계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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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6.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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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계열사 자금 조달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이달 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고,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도 IPO 작업에 착수했다. 여기에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등도 향후 상장할 가능성이 있는 계열사로 꾸준히 언급된다.

특히 IPO가 거론되는 곳들은 바이오,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향후 연구개발(R&D)에 천문학적인 자금 투입이 필요한 곳이다. 자체적인 자금 조달은 한계에 봉착한 만큼 IPO로 대안을 찾았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증권 시장이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바이오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향후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에서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때 IPO에 나서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인 SKIET는 IPO를 추진하기 위한 첫 단계로 주관사 선정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증권사에 발송했다.

SKIET는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 소재 부문이 물적분할돼 신설된 법인이다. IT와 전기차용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폴더블폰 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유리를 대체하는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분사한 이후 첫해에만 매출 2630억원, 영업이익 806억원을 기록했다.

SKIET가 분사 후 1년 만에 IPO 작업에 돌입하는 것은 자금 조달 필요성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이차전지 등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폰의 연간 판매량도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충북 증평, 중국, 폴란드 등 국내외 공장 신증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IPO를 통해 신규 공장 설립 등 투자 비용 조달을 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주관사는 다음달 중에 선정할 예정이다. SKIET는 “기업공개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주관사 선정 이후 코로나19, 경제 및 주식시장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지난해 매출액 1239억원,영업손실 79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공식 진출하면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 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고 있다. 이달 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3~24일 청약을 거쳐 6월 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이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IPO가 유력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백신 전문기업으로이다. 분사 당시 4~5년 내에 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가 있는 만큼 향후 2~3년 내에 IPO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 1832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SK디스커버리 산하 혈액제제 전문기업인 SK플라즈마 역시 중장기적으로 IPO 가능성이 점쳐지는 계열사다. 지난해 매출액 900억, 영업손실 46억원을 기록했으나 현재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SK플라즈마가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IPO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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