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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 우려 확산…여름 휴가철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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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6. 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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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집단감염 확산…해수욕장 예약제 도입
코로나 신규확진 59명…곳곳 산발감염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아 코로나19의 전국적인 재유행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 뿐만 아니라 재유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여름 휴가철이 고비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대형 해수욕장으로 이용객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해수욕장 예약제’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9명 늘어난 1만2257명으로 집계됐다. 6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 후반대로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서울(25명), 경기(16명), 인천(1명) 등 수도권에서만 42명이 발생하면서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대전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처럼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재유행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대전에서 방문판매업체와 종교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이날 낮 12시 기준 대전시 서구 괴정동 소재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8명으로 확인됐고, 갈마동 꿈꾸는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 증가한 7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날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4명 늘어 총 180명이 됐다. 리치웨이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은 꼬리를 물고 다른 방문판매업체, 어학원, 종교시설 등으로 퍼져나간 상황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 증가하면서 총 119명으로 늘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38명이 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현재 각종 소모임, 특히 종교와 관련된 소모임 그리고 동호회, 특별히 방문판매 등의 기회에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어서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에는 전국적으로도 유행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는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말과 5월 초 ‘황금연휴’를 거치면서 수도권 집단감염이 확산했기 때문에 이번 여름 휴가철이 코로나19의 재유행의 분기점이 될 수도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코로나19의 예방·확산 방지를 위한 해수욕장 이용객 분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이용객이 해수욕장의 밀집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또 7월부터 전라남도의 해수욕장(14곳)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예약제’를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의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신규 확진자 30~50명 수준의 ‘장기화’와 함께 확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재유행’ 두 가지를 다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는 산발적인 집단감염을 최대한 막는 억제 전략이 가장 중요하고, 재유행이 오면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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