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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5’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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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20. 06. 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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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보고서… 테슬라·BMW 1위 유지
현대기아차전기차
/제공 = SNE리서치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전 세계 전기차 브랜드 순위에서 처음으로 ‘톱5’에 들었다.

23일 에너지시장 전문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4월 전세계 76개국에 판매된 전기차(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브랜드 순위에서 테슬라와 BMW가 각각 순수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EV와 PHEV 부문에서 모두 5위를 기록해 사상 최초로 TOP 5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 됐다.

EV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모델 3 판매 증가에 힘입어 10만 대 판매량을 넘기면서 계속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르노와 폭스바겐, 아우디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순위가 올랐다. 아울러, 중국계에서는 유일하게 GAC Trumpchi가 2배가 넘는 급증세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TOP 10에 들어섰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닛산은 북미와 유럽, 일본 판매가 급감하면서 순위가 전년 동기 3위에서 4위로 떨어졌으며, 중국계인 BYD와 BAIC는 자국 시장 위축에 따른 판매 감소로 순위와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는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판매 호조가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 판매 감소를 충분히 상쇄하면서 사상 첫 5위로 전년 동기보다 세 계단 올라섰다. 기아차도 봉고 1T EV 전기트럭과 소울 부스터 수요 증가로 판매량이 1만 대를 돌파하면서 EV 부문 TOP 10에 진입했다.

PHEV 부문에서는 유럽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BMW가 29.4% 판매 증가로 1위를 이어간 가운데, 볼보와 메르세데스, 폭스바겐, 아우디, 푸조도 두 자릿수 이상의 급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순위와 점유율 모두 올랐다. 유럽 지역 판매 증가가 이들 업체들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중국계로는 유일하게 신생 업체인 Leading Ideal이 새롭게 TOP 10에 진입하면서 주목받았다. 반면에 일본계인 미쓰비시와 도요타는 각각 아웃랜더 PHEV와 프리우스 PHV 판매가 모델 노후화로 줄어들면서 모두 순위와 점유율이 내려갔다. 기아는 시드 PHEV와 엑시드 PHEV 판매 호조로 22.2% 성장률을 시현하면서 전년 동기 8위에서 최초로 5위로 올라섰다.

현대·기아차 올해 들어 기존 주력 모델인 코나 EV와 니로 EV, 소울 부스터 등의 판매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대신,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출시한 신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기차 시장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SNE리서치는 “향후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 시장이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기존 주력 모델 판매가 다시 본 궤도로 접어들면서 EV·PHEV 브랜드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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