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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수도권 교회의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에 이어 수원시 주앙침례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최근 50인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방역관리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28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오후 4시50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9만45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50만148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이 작년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지 179일 만이다.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이 259만67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브라질(131만5941명), 러시아(62만7646명) 순이다. 사망자 역시 미국이 12만815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8일 만에 60명대로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71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 사례는 40명, 해외 유입 사례는 22명이다. 세계적인 유행 확산에 따라 해외 유입 환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낮 12시 기준 수원시 중앙침례교회 관련 3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 교회의 교인이 9000여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인데다, 확진자가 참석한 예배날에 참석한 교인만 71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8명이 추가돼 총 27명으로 늘었고,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나 총 18명이 됐다.
교회 이외의 집단감염 사례도 지속 확산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총 207명으로 늘었고,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도 3명 증가해 78명이 됐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역사회 감염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방역망 통제 범위 밖의 소규모 감염이 증가하는 전파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방역당국의 관리가 어려운 소규모 시설이나 소모임 등을 통한 확산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감염확산 속도를 늦추고 추적속도를 배가하기 위해서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거리 두기의 기본 명칭을 ‘사회적 거리두기’로 통일하고 감염 유행의 심각성과 방역 조치의 강도에 따라 1~3단계로 구분하기로 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 체계는 1단계로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 이하에서 소규모의 산발적 유행이 확산과 완화를 반복하는 상황에 적용된다. 2단계는 통상적인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초과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해 확산하는 상황이다. 3단계는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대규모 유행 상황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경우가 일주일에 2번 이상 반복하는 등 확산 속도가 급격한 경우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