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 영향…2030세대 관련 상품 구매 늘어
편의점, 휴대 좋은 스틱형태 제품 인기
|
16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의 상반기 매출 성장률은 채널에 따라 최대 180%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는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대부분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건강기능식품 판매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는 만큼 아무래도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채널에서 더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 예로 마켓컬리의 경우 올 상반기 건강식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성장했다. 프로폴리스·비타민C 같은 향균·면역력 강화 상품과 콜라겐·다이어트용품 등이 인기를 끌었다. 프로폴리스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6배 늘었을 정도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은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32.3% 증가했고, 롯데백화점은 4%, 신세계백화점도 0.2% 성장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 고객 감소 여파를 상대적으로 피해갔다.
백화점·대형마트에 비해 코로나19 여파를 덜 받고 있는 면세점에서도 건강기능식품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GS25의 경우 상반기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82.1% 늘어났다. 특히 간식처럼 즐길 수 있고 휴대하기 좋은 소포장 스틱형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실제 가장 많이 팔린 건강식품은 △정관장 에브리타임밸런스핏 △경남 레모나산 △하루홍삼고려홍삼정 △하루녹용고려홍삼정 △일동제약 마이니콜라겐구미 등이다.
편의점 건강식품 품목 성장세는 최근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2030세대까지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편의점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정관장 에브리타임의 경우, 2012년 출시 이후 젊은 세대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 중 하나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누적 판매수량은 2013년 300만포, 2015년 2500만포, 2017년 1억1000만포로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2억포를 돌파했다. 누적 판매 금액만 7500억원 수준이다. 특히 에브리타임이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면서 정관장 매출 중 2030세대 비중이 2012년 5%에서 최근 15%대까지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7년 1조95000억원 수준이던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8년 약 2조2800억원 수준으로 16.65% 증가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11.1%에 달하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면역력 강화 식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많은 식품업체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관련 시장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