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더 이어지면 지난 1998년에 발생한 피해와 견줄 만한 엄청난 재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재해 예방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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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우한(武漢)의 시민 저우위안(周遠) 씨는 “지금도 재앙 수준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 상태로 가면 대륙의 중남부는 완전 물바다가 된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나 후폭풍이 감당이 안 될 것 같다”며 대재앙의 도래 가능성을 우려했다.
중국 기상 당국은 18일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한 비가 20일 오후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륙 중남부에 소재한 댐의 70% 가량인 4만여개의 댐이 붕괴 내지는 수몰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중국 재해 예방 당국은 무려 1억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세계 최대 수력댐인 후베이성 일대의 싼샤(三峽)댐이 그동안 내린 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려가 현실될 경우 댐 인근 주민 4억명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등의 주요 도시들이 기능이 마비될 만큼 물난리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경우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은 최악의 재앙에 또다시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못할 상황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폭우 전선은 창강 이북 지방으로 북상하고 있다고 한다. 이 경우 지린(吉林)성을 비롯한 동북3성 역시 폭우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