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중국 당국은 위험에 직면한 댐의 제방 2개까지 폭파해 수위 낮추기에 나섰다.
하지만 극적인 상황의 반전이 없을 경우 동시다발적인 대재앙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못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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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체 상황은 낙관하기 이르다. 무엇보다 창강과 화이허(淮河) 등 2개의 큰 강이 지나는 안후이성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 일대에서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하루 평균 40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베이징의 연 평균 강수량이 600mm 남짓이라는 사실을 생각하면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인근 장쑤(江蘇)성과 세계 최대 수력댐인 싼샤댐이 소재한 후베이(湖北)성의 국면 역시 일촉즉발로 치닫고 있다. 싼샤댐의 경우 20일 오전 기준으로 수위가 범람이 예상되는 최고치175m에 고작 10m만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폭우가 계속 내린다면 당국이 모종의 극단적 선택을 해야 할 상황이다.
후베이성 우한(武漢) 시민 왕보(王博) 씨는 “대륙 중남부는 7월까지가 우기에 해당한다. 때문에 월말까지 폭우가 더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상당히 비관적이라고 해도 좋다”라면서 향후 벌어질 상황을 우려했다.
이번 폭우의 피해로 5000만여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다. 31개 성시(省市)들 중에서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이 손을 꼽을 정도다. 경제적 손실만도 현재까지 1000억 위안(元·17조 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중국 방재 당국은 인민해방군 병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면서 비상 사태에 대비 중이다. 중국 전역이 최악의 폭우로 절체절명의 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