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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대수명 OECD 평균보다 2년 높은 82.7년…외래 진료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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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7. 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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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OECD 보건통계' 분석 결과 공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80.7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6.9회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OECD 보건통계’의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는 2018년을 기준 시점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OECD 국가 평균(80.7년)과 비교해 2년 길었다. 남자는 79.7년, 여자는 85.7년이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84.2년)보다는 1.5년 짧았다.

15세 이상 국민 중에서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한국이 32%로 가장 적었으며 일본이 35.5%로 뒤를 이었다. 반면 호주(85.2%), 뉴질랜드(87.5%), 미국(87.9%), 캐나다(88.6%) 등 오세아니아와 북미 지역 국가에서는 조사 대상 10명 중 9명이 ‘본인은 건강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국민은 인구 10만 명당 160.1명이 암으로, 142.1명이 뇌혈관 등 순환기계 질환으로, 11.3명이 치매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았다. 다만 호흡기계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79.8명으로 OECD 평균(68.6명)보다 높았다.

자살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았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3.0명으로 리투아니아(24.4명) 다음으로 높았다. 2018년 영아 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2.8명으로 OECD 평균(4.1명)보다 1.3명 낮았다.

건강 위험요인을 살펴보면 2018년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 비율(흡연율)은 17.5%로 OECD 평균(17.0%)보다 높았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26.3%, 2013년 19.9%, 2018년 17.5%로 지난 10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순수 알코올을 기준으로 측정한 15세 이상 인구 1인당 주류소비량은 연간 8.5ℓ로 OECD 평균(8.8ℓ)보다 적었다. 주류소비량 역시 2008년 9.5ℓ, 2013년 8.7ℓ, 2018년 8.5ℓ로 10년 간 감소했다.

‘과체중 및 비만’인 15세 이상 국민은 34.3%로 일본(26.7%)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하지만 과체중 및 비만 인구 비율은 2008년 30.1%, 2013년 31.5%, 2018년 34.3%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8년 기준 보건의료자원을 보면 OECD 국가와 비교해서 임상 의사, 간호 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인적 자원은 적은 편이었다. 반면 병상, 의료장비 등 물적 자원은 많은 편이었다.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4명으로 OECD 국가 평균(3.5명)에 미치지 못했다. 임상 의사가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5.2명)와 노르웨이(4.8명)이고, 임상 의사가 적은 국가는 우리나라와 콜롬비아(2.2명), 폴란드(2.4명), 멕시코(2.4명), 일본(2.5명)이다. 간호 인력은 인구 1000명당 7.2명으로 OECD 평균(8.9명)보다 1.7명 적었다.

병원 병상 수는 인구 1000명당 12.4개로 일본(13.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자기공명영상(MRI) 보유 대수는 인구 100만명당 30.1대, 컴퓨터단층촬영기(CT 스캐너)는 38.6대로 모두 OECD 평균보다 많았다.

우리나라 국민 1명이 받은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6.9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OECD 국가 평균(6.8회)과 비교하면 2.5배 수준이다. 우리나라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9.1일로 OECD 국가 중에서 일본(27.8일) 다음으로 길었다.

보건의료부문 서비스 및 재화에 소비된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의미하는 경상의료비는 2018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7.6%로 OECD 평균(8.8%)에 비교해서 낮았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우리나라의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은 8.9%로 OECD 평균(14.0%)보다 낮았다. 공식 장기요양 돌봄종사자 수는 65세 이상 인구 100명당 3.9명으로 OECD 평균(6.0명)보다 2.1명 적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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