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헬스케어' 집중 투자
전년比 12% 늘린 483억원 투입
동아ST, 당뇨병·치매치료제 등
국내외 임상진행…개발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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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경우 개별 실적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코로나19에 직접 노출된 북경한미약품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동아에스티(ST)의 경우 코로나19로 해외수출이 감소한데다 1분기에 전문의약품(ETC)이 사전 공급되면서 매출이 쏠렸던 점이 복잡적으로 작용했다. 제약업계는 분기 실적 부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R&D에 매출의 20%에 달하는 금액을 R&D 비용에 투자하기도 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1% 감소한 10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 줄어든 2434억원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개별 기준 실적은 2156억원의 매출과 전년대비 7% 성장한 18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코로나19 영향에 직접 노출된 북경한미약품의 실적 부진으로 전체적인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주력 제품인 아모잘탄패밀리(289억원), 팔팔·츄(113억원), 에소메졸(99억원) 등 자체 개발 주요 품목들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대비 21.6% 성장한 241억원의 처방 매출을 달성했다. 반면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시장상황 악화로 매출이 전년 대비 52% 줄어든 27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
한미약품은 이런 상황에서도 R&D에는 전년보다 12.9% 늘린 483억원을 투입했다. 한미약품은 후보물질의 임상 단계 기준으로 허가신청 1개, 임상 3상 2개, 임상 2상 8개, 임상 1상 9개, 전임상 10건의 연구를 진행 중이며, 질환별로는 당뇨·비만 치료제 8개, 희귀질환 치료제 4개, 암 치료제 15개(북경한미 포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1개, 기타 2개(성장호르몬결핍증 치료제 1개, 당뇨망막변성치료제 1개) 총 30여개의의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세계 헬스케어 분야 시장이 급속도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한미만의 R&D 역량과 우수 제제기술의 역량을 결집하고, 비대면 시대를 주도할 경쟁력 있는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 시대를 주도하는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4% 감소한 111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ETC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제품의 유통 물량이 지난 1분기에 사전 공급된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해외수출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캔박카스 등의 수출 감소가 이뤄졌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수술용 제품 매출의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동아에스티의 경우 상반기 실적을 볼 경우 매출액은 전년 전년 대비 6.3% 증가한 3128억원, 영업이익은 43.5% 늘어난 436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동아에스티 역시 R&D 파이프라인을 지속 강화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이 국내 임상2상 결과에서 위약(Placebo) 대비 유의적인 개선을 확인했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에서 임상1상을 완료하고 생물학적동등성시험(Pilot BE)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인도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결과분석 중이다. 파킨슨병치료제인 DA-9805의 경우 미국 임상2a상을 완료했고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을 선정하고 있는 중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분기에 각 부문의 매출 감소로 적자 전환했지만, 상반기는 ETC 부문의 성장과 판관비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