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의 의견을 듣는 척했지만 역시 시나리오에 따른 연출이었음이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법무부장관 취임 후 두 번째 검찰 고위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하고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을 대검찰국장을 대검찰청 차장에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간부 26명의 승진 전보 인사가 이뤄졌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부장급 간부 5명은 7개월여 만에 대거 교체됐다.
김 대변인은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이 오히려 세 불리기에 전념하는 적반하장 인사로 답을 대신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임에 대해 “‘검언유착 조작’으로 4개월간 온 나라를 들쑤시고, 법무부와 검찰을 국민의 웃음거리로 만들어놓고도 책임을 묻기는커녕 유임으로 치하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엉킨 실타래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사람, 대통령은 아직도 한마디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