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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농식품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잠정 기준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8572ha, 낙과 75ha, 농경지 유실·매몰 517ha가 조사됐다.
또한 농업인 4명이 사망했고, 가축폐사 59만 마리, 저수지 7개소 피해 등 피해도 발생했다.
문제는 집중호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농업분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농식품부 전 직원이 주말도 반납하고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에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일대 벼·시설채소 재배지역을 찾아 집중호우 피해상황을 점검하며 농업인들을 위로했다. 김 장관은 “농작물 피해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를 완료하고,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도 신속히 지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장마가 그칠 때까지 피해 예방 및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집중호우 초기부터 농식품부 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매일 호우 피해상황 점검 및 대책 마련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8일 농업재해대채상황실에서 장마철 호우 피해상황 및 향후 계획 점검회의를 주재한 게 일례다.
이날 회의에서 주요 채소류 수급문제 발생 사전 대비 방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접경지역 축사에 대한 신속한 소독 및 하천수 등에 대한 환경검사 등 철저한 방역 실시 등에 대해 논의됐다.
이재욱 차관을 비롯한 직원들도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에 일심동체로 대응하고 있다.
이 차관은 충남 예산 소재 배수장 및 시설채소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았고, 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들도 집중호우 피해 지역과 피해 우려 지역 배수시설, 축사농가, 시설채소 농가 등을 찾아 현장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