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강무일 내분비내과 교수(공동 교신저자), 이종욱 혈액내과 교수(공동 교신저자), 하정훈 내분비내과 교수(공동 제1저자), 박성수 혈액내과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이 2009~2016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뒤 조기 난소부전이 생긴 40세 이하 환자 234명을 대상으로 호르몬 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그룹의 골밀도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계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미국임상내분비학회지(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JCEM) 2020년 9월호에 게재에 앞서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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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나이가 들면서 난소 기능 저하로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되면 신체적, 정서적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으면 치료 과정에서 조기 난소부전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는 젊은 나이에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안면홍조, 수면장애, 우울증, 근육통 등 흔한 폐경기 증상부터 성기능장애, 인지기능장애, 골절위험도 증가 등 삶의 질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이 발생된다. 이식 후 발생되는 골밀도 감소는 골절의 위험도를 높이고 골절 발생 시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골절 자체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지게 돼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