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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세계, 통째로 일그러지고 있는데…” 광화문 집회에 분노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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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0. 08. 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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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광화문 집회에 분노한 시민들이 SNS를 통해 집회 참가자들을 규탄했다.

15일 SNS에는 광화문 집회에 대한 누리꾼들의 글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어린이집 아가들은 마스크째로 선생님을 인식해버려서 가끔 선생님이 마스크를 벗으면 공포에 질려 운다고 한다. (당연히 선생님을 알아보지도 못한다) 아이들의 세계가 통째로 일그러지고 있는데 졸렬하고 이기적인 인간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집회가신 분 제 팔로 목록 중엔 없길 바라지만 혹시 있으시다면 빠른 언팔 부탁드립니다. 댁들같은 어른들 때문에 저희집 초딩이는 학교도 제대로 못다니고 집밖에서 제대로 못논지 8개월이 다 되가고 있어요. 30개월 어린이는 마스크 안하고 나가면 죽는 줄 알고 마스크 벗기면 울고불고 난리나고요. 어떻게 할거야 대체"라며 분노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방역 당국을 거론하며 "지금 광화문에 불화살 날려도 모른 척 해줄 수 있다"고 메시지를 남겨 최다 리트윗 수와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전날 광화문 집회를 감행한 것을 두고 "국가방역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자,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규모 집단감염원이 되는 일부 교회의 상황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방역 당국의 지속적인 협조 요청에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무시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했고, 집단감염 이후에도 검사와 역학조사 등 방역 협조를 거부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큰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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