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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각규 롯데 부회장 “작년 말 사임 의사 표명…후진에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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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8. 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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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화훼농가돕기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세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제공=롯데지주
최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말 신동빈 회장에게 사임 의사를 표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황 부회장은 25일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롯데그룹은 지금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후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판단해 작년 말 신 회장께 2020년 말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는 이달 13일 이사회에서 황 대표이사 후임으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한 바 있다.

황 부회장은 “저는 1979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 여천공장에 현장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후 1995년 본부 국제부 초대 국제부장으로 부임해 24년 9개월 간 신 회장과 롯데그룹의 성장의 역사를 같이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1995년 당시 롯데그룹의 매출은 6조원 남짓이었던 것으로 기억한하는데, 현재는 70조원 이상으로 성장해 있다”며 “이런 성장의 역사에 제가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간 그룹에 몸담았던 선후배님들과 그룹 외부에서 도와주신 여러분 덕분”이라고 전했다.

황 부회장은 “최근 후계구도 분쟁, 2017년 사드 문제, 2019년 한일 갈등,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롯데그룹은 많은 영향을 받았고 받고 있으며, 디질털 혁신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요구 등으로 그룹은 지금 중요한 시점”이라며 “작금의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퇴임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부회장은 다음 달 1일부터는 이사회 의장직만 맡는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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