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은행권, 코로나19발 대출 증가에도 건전성↑…정리 확대·만기연장 등 영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826010013945

글자크기

닫기

조은국 기자

승인 : 2020. 08. 26. 12: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건전성·리스크 관리능력 나빠져
시중은행 중 씨티은행 부실채권비율 가장 높아
부실채권
금융감독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부진 심화되면서 올해 국내은행들의 대출이 급증했지만, 부실채권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부실채권은 늘어났다. 특히 케이뱅크의 부실채권비율은 3%에 육박해, 시중은행보다 7~8배 높았다.

대출 부실을 견뎌낼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역량은 시중은행은 개선된 반면,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은 나빠졌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0.71%로 전분기 말보다는 0.06%포인트, 지난해 동기보다는 0.20%포인트 개선됐다.

부실채권 규모 역시 1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900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2조5000억원이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금융지원이 증가하면서 국내 은행의 대출이 올해 들어 124조원가량 급증했음에도 건전성은 좋아진 것이다.

이는 은행들이 반기말과 연말에 부실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하는데, 이런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정부가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유예 정책을 진행한 점도 일부 영향을 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인 매 분기말에 부실채권을 정리하고 있는데, 정리 규모는 반기말과 연말에 대폭 늘어난다”며 “채권 정리규모가 늘어난 점이 부실채권비율이 개선된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2분기 중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6000억원 늘었고, 정리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2조원이 증가했다.

여신 종류별로 보면 기업여신이 12조8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5.5%를 차지했고, 가계여신과 신용카드채권 부실은 각각 2조원과 2000억원 수준이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은 전분기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0.99%였고, 가계여신은 0.25%로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은행별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시중은행 중에선 씨티은행이 0.71%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이 0.43%로 뒤를 이었다. 국민·SC제일·하나·우리은행 등은 0.3%대 부실채권비율을 보였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3%로 높아졌다. 이는 케이뱅크의 대출 중단으로 기존 대출의 부실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뱅크 부실채권비율은 2.70%에 이른다.

리스크를 견뎌낼 수 있는 정도를 보여주는 대손충당금적립률은 6월 말 기준 12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은 하락했다. 케이뱅크는 103.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1%포인트나 하락했고, 카카오뱅크 역시 43%포인트 떨어진 154.7%를 나타냈다. 지방은행도 같은 기간 90.6%로 4.1%포인트 하락했다.
조은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