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하나의 중국 흔들, 美등 서방세계와 충돌 빈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830010015999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8. 30. 15:4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노골적으로 소수민족 인권 강조

중국이 국시(國是)로 생각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하는 서방 세계와의 좁혀지지 않는 갈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극적인 반전의 전기가 마련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시짱
‘당중앙 7차 시짱 업무 좌담회’에서 ‘하나의 중국’ 수호 의지를 천명하는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주석./제공=신화(新華)통신.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최근 ‘하나의 중국’ 원칙은 외견적으로 봐도 중국 내외의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홍콩과 대만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대만의 경우 서방 세계를 대표하는 미국의 노골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채 아예 독립까지 외치면서 일전불사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국내의 상황 역시 이와 마찬가지다.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에서 언제든지 독립의 불길이 타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이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8∼29 양일간 베이징에서 열린 ‘당중앙 7차 시짱 업무 좌담회’를 통해 “시짱에서의 분열주의 퇴치에 나설 것”이라면서 관계 당국에 ‘하나의 중국’ 수호 특명을 내린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왕이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고 있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 마크롱 대통령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하는 입장을 천명했다./제공=신화통신.
그의 ‘하나의 중국’ 수호 의지는 유럽 순방 중인 왕이(王毅)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이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을 때 이미 빛이 바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작심한 듯 “홍콩과 신장의 위구르족 인권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이 지난 6월 17일 발효된 ‘2020 위구르 인권정책법(위구르 인권법)’을 적용, 현지의 중국 고위 관리들을 최근 적극 제재하기 시작한 사실까지 더할 경우 ‘하나의 중국’ 원칙은 진짜 강력한 도전을 받기에 이르렀다.

현재 분위기로 보면 중국과의 신냉전 승리에 목을 매는 미국 등의 서방 세계는 향후에도 계속 홍콩과 대만, 시짱과 신장 문제 등에 대한 간섭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 극단적인 경우 미국과 영국을 주축으로 하는 이른바 ‘파이브아이즈(Five Eyes)’는 아예 공동전선을 구축할 개연성도 다분하다. 중국은 당연히 강력 반발할 수밖에 없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셈이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