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한 당국 역시 설사 다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다고 해도 방역을 자신하고 있다. 수영장에서 파티를 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시내 야시장 활성화를 다그치는 현실 등을 보면 이런 자신감은 너무나 잘 읽힌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우한 출신 베이징 시민 왕보(王博) 씨는 “금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우한은 완전히 지뢰밭이었다고 해도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평화롭다. 우한의 친인척들도 코로나19 상황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개학에 앞서 만일에 대비한 준비도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내의 학교 건물들 전체에 자동 자외선 소독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것이 이 사실을 잘 말해주지 않나 싶다. 개인 방역 용품이 완비된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이외에 학생들에게 등·하교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가능한 대중교통을 피하도록 권고한 사실까지 더할 경우 우한이 다시 코로나19 재창궐의 혼란 속으로 진입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우한의 일상 회복은 상처뿐인 영광일 수도 있지 않나 싶다.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누계 3869명에 이른 사실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해야 한다. 여기에 해외에서 우한을 보는 곱지 않은 눈도 두고두고 부담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를 여전히 우한폐렴으로 부르는 것은 단적으로 이 현실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