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사태 관련 고객 신뢰 회복"
"코로나 위기 속 금융보국 역할 강화"
|
조 회장은 이번 그룹 창립기념식에 앞서 지난달 26일 사전에 기념사를 촬영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는 “신한금융이 2001년 새롭게 출발한 이후 ‘최초’와 ‘최고’의 수식어가 함께 했다”며 “국내 금융그룹 최초 뉴욕증시 상장과 초대형 M&A, 업계 최초 사업부문제 도입 등은 한국 금융의 역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조 회장은 현재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은 ‘언택트’라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불러왔고, 카카오나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의 등장에 기존 금융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혁신”이라며 “비즈니스 모델과 업무 프로세스, 조직과 개인의 평가까지 디지털을 중심으로 완전히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의 신뢰 회복을 언급했다. 라임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로 인해 신한금융의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오랜 정성으로 쌓아온 고객 신뢰가 한순간 무너져 버릴 수 있음을 투자상품 사태를 통해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다”며 “고객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여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곧 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품·서비스의 개발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고객의 관점에서 재정립해 고객의 믿음에 실질적 가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금융보국’을 강조했다. 그는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 환경보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리딩금융 신한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소외계층에게는 희망을 벤처·스타트업에는 혁신의 꿈을, 미래세대에게는 건강한 환경을 전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금융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신한을 일류로 새롭게 세우는 일은 쉽지 않지만 반드시 이뤄야 하는 과업”이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류 신한으로의 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