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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조2000억원 유상증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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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0. 09. 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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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임시이사회 개최
글로벌 PEF 어피니티·베어링 유치
디지털 강화·코로나19 대응·금융사 M&A에 활용 가능
신한금융그룹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이하 베어링PEA)를 투자자로 유치한다.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코로나19 대응, 손해보험사 등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금융사 입수합병(M&A)를 위해 자본확충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3일 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4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어피니티와 베어링PEA가 제 3자 배정 방식으로 참여하는데, 각각 6000억원 내외에서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되면 각 4% 가량의 신한금융 지분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국민연금공단이 9.92%로 최대주주이다. 이어 블랙록(6.13%)과 우리사주조합(5.11%), BNP파리바(3.55%), 씨티뱅크(2.80%), 싱가포르투자청(2.54%), 노르웨이은행(1.84%) 등이 신한금융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등 금융사를 인수하면서 크게 하락했던 자본비율이 개선된다. 재무 건전성이 좋아지면 신한금융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라는 금융당국의 주문을 충족하고, 유동성 위기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도 확대할 수 있다.

이에 더해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금융사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된다. 신한금융은 그룹 내 손해보험사가 없다. 이에 최근 시장에 나온 악사손해보험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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