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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전 여친 유역비 완전 동네북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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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09. 0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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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작 뮬란 홍콩과 대만 등지에서 보이콧 움직임
중국의 스타 류이페이(劉亦菲·33)는 인성이 좋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다. 악성 스캔들도 거의 만들지 않았다. 한때 한국의 송승헌과 교제를 하기는 했으나 스캔들이라고 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약점들이 적지 않다. 특히 미국 국적이라는 사실은 거의 치명적이라고 해도 좋다. 한마디로 그녀는 중국에서 활동하는 검은머리 외국인인 것이다. 법적으로 아차 잘못 하면 어쨌거나 서류상 조국인 미국으로 추방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그녀는 중국 당국에 협조적인 태도를 늘 유지한다. 홍콩이나 대만 문제가 현안이 되면 기를 쓰고 중국을 옹호한다. 아마 이 때문에 미국 국적임에도 별 문제 없이 중국에서 활약할 수 있지 않나 보인다. 그러나 그녀의 이런 행보는 홍콩이나 대만, 나아가 동남아 팬들의 거부반응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심지어 보이콧을 당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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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뮬란’에서의 유역비. 친중 행보로 홍콩과 대만 등에서 보이콧에 직면하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연예계 관계자들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듯하다. 그녀의 할리우드 주연작인 ‘뮬란’이 거센 보이콧물결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홍콩에서는 시위대들로부터 대대적인 배척을 당하고 있다.

중국의 구전 설화 속 여성 전사인 화목란(花木蘭)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뮬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이전까지만 해도 대단한 기대를 모으던 작품으로 손꼽혔다. 그녀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지지부진하던 활동을 본격화하려는 의욕을 보인 바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황은 엉뚱하게 변해버렸다. 개봉이 수차례 미뤄진 것이다. 그녀로서는 죽을 맛일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히도 미국에서는 지난 4일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를 통해 대중에 공개될 수 있었다. 한국과 중국에서도 조만간 개봉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홍콩과 대만, 동남아의 상황은 여의치 않다. 주인공인 류이페이가 지난해 홍콩 시위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는 등의 글을 올리면서 비판 여론을 부른 탓이었다. 더구나 이 비난은 앞으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녀에게 봄날은 당분간 오지 않는다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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