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그녀는 중국 당국에 협조적인 태도를 늘 유지한다. 홍콩이나 대만 문제가 현안이 되면 기를 쓰고 중국을 옹호한다. 아마 이 때문에 미국 국적임에도 별 문제 없이 중국에서 활약할 수 있지 않나 보인다. 그러나 그녀의 이런 행보는 홍콩이나 대만, 나아가 동남아 팬들의 거부반응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심지어 보이콧을 당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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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구전 설화 속 여성 전사인 화목란(花木蘭)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뮬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이전까지만 해도 대단한 기대를 모으던 작품으로 손꼽혔다. 그녀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지지부진하던 활동을 본격화하려는 의욕을 보인 바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황은 엉뚱하게 변해버렸다. 개봉이 수차례 미뤄진 것이다. 그녀로서는 죽을 맛일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히도 미국에서는 지난 4일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를 통해 대중에 공개될 수 있었다. 한국과 중국에서도 조만간 개봉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홍콩과 대만, 동남아의 상황은 여의치 않다. 주인공인 류이페이가 지난해 홍콩 시위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는 등의 글을 올리면서 비판 여론을 부른 탓이었다. 더구나 이 비난은 앞으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녀에게 봄날은 당분간 오지 않는다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