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1만2000대 차질 없이 인도 예정
커진 실내공간에 반자율주행·안전기술 '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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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진행한 미디어 시승행사에 참석해 신형 S90 B5를 타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마리나클럽&요트에서 인천 영종도의 네스트 호텔까지 왕복 100㎞를 주행했다. 첫 인상은 전작보다 더 강렬했다. 크롬 디테일이 더해진 전면부 그릴 라디에이터,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 입체화 한 볼보의 로고인 ‘아이언마크’ 영향이다. 전체적인 차 길이(전장)가 125㎜ 늘면서 5m(5092㎜)를 넘어섰다.
물론 핵심은 여기가 아니다. 길어진 전장 덕분에 120㎜ 멀어진 휠베이스다. 이에 따른 변화는 고스란히 뒷좌석 여유로 반영됐다. 다리를 꼬아도 앞좌석에 발이 닿지 않을 만큼 넉넉한 레그룸을 확보했다. 볼보코리아 측에서 연신 뒷좌석에 앉아볼 것을 권한 이유가 있었다. 어드밴스드 공기청정기능에 파노라믹선루프, 동급 최강 B&W 사운드 시스템, 크리스털 기어노브, 무선충전시스템, 럭셔리 암레스트까지 실내는 전작보다 확실히 고급화 됐고 쾌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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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로 향하는 길에 사실상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Ⅱ’를 테스트해 볼 수 있었다. 최대 140㎞까지 허용 속도를 집어넣자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유지했다. 스티어링 휠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 안되지만 S90이 자율적으로 조향해 차량을 회전시켰다. 또 체험하진 못했지만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 사각지대 정보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기술이 집약돼 있다고 하니 든든했다. 과연 안전은 옵션이 아니라는 볼보의 철학처럼 이 모든 게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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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을 불러 온 건 최근 방송인 박지윤씨가 볼보 XC90을 몰다 역주행한 트럭과 정면 충돌하고도 가벼운 부상에 그치면서다. 볼보의 안전성에 대한 훈훈한 미담이 전파됐고 유튜버들이 알아서 홍보를 자처했다. 결과적으로 7월 기준 볼보가 전 세계에서 차를 가장 많이 파는 2위 시장은 한국이 차지했다. 2018년 6위에서 지난해 4위로 오른 후 극적인 성장이다. 볼보코리아는 지난달까지 약 8000대의 차량을 인도했고 연내 1만2000대를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형 S90을 체험해 보니 이 성능과 옵션에 이 가격이라면 연 2만대 판매 목표를 이룰 날도 머지 않았다.
신형 S90의 국내 판매가는 6030만원(B5 모멘텀)부터 시작한다. 체험한 B5 인스크립션은 669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인 T8 AWD 인스크립션은 8540만원이다. 이전 모델 대비 불과 100만원 상향된 가격이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워런티 및 메인터넌스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