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신냉전으로까지 불리는 양국 간 갈등은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까스로 합의에 이르렀던 오라클과 월마트 연합의 동영상 앱 기업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 프로그램이 다시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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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준으로 중국판 블랙리스트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제재 대상 목록은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시스코 외에도 애플과 퀄컴 등이 제재 대상이 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와 텐센트(중국명 텅쉰) 제재에 자의 반, 타의 반 동참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할 때 쉽게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블랙리스트가 실행에 옮겨지면 앞으로 이들 기업은 대중 수출입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다. 대중 투자도 금지되거나 제한된다. 관련 개인도 횡액을 피할 수 없다. 중국 입국이 제한되거나 비자 또는 거류 자격이 취소될 수 있다. 한마디로 시스코를 포함해 애플, 퀄컴 등의 기업이나 관련 개인은 미·중 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중국 사업은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처럼 양국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틱톡 인수전도 또 다시 안개 속 국면이 될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악의 경우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못할 상황이다. 최대 주주 자리를 놓고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와 오라클, 월마트가 상당한 이견을 보이고 있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만약 오라클이 틱톡의 완전한 지배권을 가지지 못하면 거래는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미·중 간 기싸움은 진짜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