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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동주택 절반 이상, 수도권 ‘쏠림’…하남시, 95.2%가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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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0. 10. 0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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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동주택 1416만8992가구 중 52.4% 수도권
서울 공동주택 3가구 중 2가주 아파트, 노원구 90%
소병훈 "지방과 상생, 균형발전 플랜 시급"
수도권공동주택
제공=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전국 공동주택의 절반 이상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공동주택 1416만8992가구 중 52.4%인 743만324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특별시에 263만3287가구, 인천광역시에 92만5627가구, 경기도에 387만141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동주택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기숙사로 구분된다. 아파트는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5개 층 이상인 주택이고, 연립주택은 주택으로 쓰는 1개 동의 바닥면적 합계가 660㎡를 초과하고, 층수가 4개 층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다세대 주택은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1개 동의 바닥면적의 합계가 660㎡ 이하이고, 층수가 4개 층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서울시 공동주택 중에서도 65.7%(173만1037가구)가 아파트다. 다세대주택은 29.5%로 77만7250가구이며 연립주택은 12만3979가구(4.7%)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무려 79.3%(307만1694가구)가 아파트이며 다세대주택은 17.4%(67만2468가구), 연립주택은 3.3%(12만6080가구)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 역시 71.7%(66만3608가구)가 아파트로 조사됐다. 다세대주택 25.2%(23만3124가구), 연립주택 3.1%(2만8604가구)였다.

아파트 현황을 자세히 보면, 서울시에서 아파트가 제일 많은 곳은 노원구로, 노원구 공동주택 대비 89.8%인 16만1029가구가 아파트였다. 그다음은 성동구 84.6%(6만7885가구)로 조사됐다. 강남3구인 서초구(9만2091가구), 강남구(12만3803가구), 송파구(11만8768가구)에는 총 33만 4662가구의 아파트가 분포돼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아파트 비율이 80%를 넘는 곳은 16곳이며,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곳은 하남시였다. 하남시는 공동주택 7만6159가구 중 95.2%(7만2517가구)가 아파트다. 김포시, 화성시도 각각 90.6%, 91.6% 아파트 비율을 보였다. 인천시 10개 시·군 중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연수구로 공동주택 12만3559가구 중 93.8%(11만5921가구)가 아파트였다.

서민층이 주로 거주하는 연립·다세대주택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공동주택 대비 연립주택은 3.9%인 54만8534가구, 다세대주택은 15.4%인 218만5043가구다.

특히 다세대주택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했다. 전국 다세대주택 중 77% 168만2842가구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연립주택도 전국 연립주택 대비 절반 넘게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 다세대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은평구로, 공동주택 중 51.4%인 6만8924가구가 해당됐다. 광진구 49.8%, 강북구 49.4% 순이다. 서울시에서 연립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로 19.1%(6599가구)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 다세대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광주시로 51.8%(5만6642가구)였으며 연립주택은 가평군이 19.4%(194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인천시의 경우, 옹진군이 다세대주택 비율이 69.8%(785가구)로 가장 많았고 연립주택은 강화군으로 15.2%의 비율을 보였다.

소병훈 의원은 “인구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국 공동주택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과밀화된 수도권은 교통, 주택, 환경문제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종합 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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