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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일보직전의 중-대 양안 긴장, 총성 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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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0. 10. 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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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전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중국과 대만 양안(兩岸)의 긴장이 그야말로 갈수록 태산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 국지전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국면으로까지 상황이 치닫고 있다고 해도 무리하지 않을 듯하다.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현미국도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만해협은 완전 살얼음판이 되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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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만해협을 항행한 미국 해군의 레이건 항모. 양안 긴장이 분명한 현실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제공=홍콩 밍바오(明報).
정말 그런지는 최근 중국과 대만의 행보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15일 전언에 따르면 아무래도 도발은 대만이 먼저 했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보인다. 양안 관계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7일 전언에 따르면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 둘이 아니다. 우선 대만 입법원이 지난 6일 본회의에서 차이잉원(蔡英文) 정부에 미국과 재수교를 외교 목표로 세우고 적극 추진하도록 요청하는 결의안을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킨 사실을 꼽을 수 있다. 대만을 정부로 생각하지 않는 중국으로서는 진짜 펄쩍 뛸 행보라고 해도 좋다. 강력한 무력 시위에 나서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야당 국민당의 행보 역시 예사롭지 않다. 국민당은 지난 1월 11일 총통 선거에서 한궈위(韓國瑜) 후보가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차이잉원 당선인에게 일방적으로 패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중국과 사이가 무척이나 좋았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서는 기본적으로 찰떡 궁합을 과시한 탓이었다. 총통 선거에서는 알게 모르게 중국의 지원도 받았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선거에서 참패한 이후 확연하게 달라졌다. 대만의 민심이 공산당과의 합작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는지 서서히 중국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급기야 최근에는 최종적으로 포기하기는 했으나 당명에서 중국을 떼어내려는 방안까지 강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동안의 행보로 볼 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국 입장에서는 악재가 쌓여가고 있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과거 사례로 볼 때 가만히 있다는 것은 진짜 말이 안 된다고 해야 한다.

실제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우선 최근 광둥(廣東)성 일대를 돌면서 이른바 제2의 남순강화(南巡講話)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가장 먼저 나섰다. “전쟁의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를 하라”는 결연한 어조의 당부를 군부에 전한 것이다. 군은 푸젠(福建)성 구레이(古雷)반도에서 일단의 병력이 실탄 사격을 훈련을 함으로써 즉각 화답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는 15일자의 한 논평에서 대만에 ‘전쟁 예교’ 수준의 강력한 경고도 보냈다. 양안의 전운은 이제 분명한 현실이 되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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