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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91명…지역발생 71명 중 수도권 6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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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0. 10. 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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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경기도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17일 오후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 = 연합
1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보다 91명 늘어난 누적 2만5199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9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91명의 경우 서울 18명, 경기 4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만 67명이 나왔다. 그 밖에는 부산 2명, 대전·강원 각 1명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경기 광주시에 소재한 ‘SRC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전날 낮까지 총 3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확진자 가운데 종사자가 11명, 입원환자 9명, 보호자 9명 등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CJ텔레닉스’ 사무실에서도 집단발병이 발생했다. 강남구 측은 회사 직원 1명이 지난 15일 다른 지역에서 확진돼 같은 층 사무실 근무자들을 검사한 결과 전날 오후까지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누적 16명),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8명),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 ‘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15명) 등 곳곳에서 감염 고리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이 중 1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7명은 서울·경기·부산(각 2명), 강원(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2만3312명으로 전날보다 54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77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발생해 누적 444명이 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6%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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