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더 악화돼 반한 정서로까지 비화될 경우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해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못할 상황이다. 더불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사태 이후 주춤한 상태인 한·중 관계의 증진 역시 일정한 타격을 받을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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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9일부터는 5위 업체인 윈다가 이날 한국 지사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BTS 관련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는 사실을 공지하면서 위안퉁과 중퉁의 행보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분위기로 봐서는 조만간 업계 1위인 순펑을 비롯한 다수의 업체도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일사분란한 행보로 볼 때 이번 보이콧은 업체들의 자발적인 행동이기보다는 당국의 지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상황이 이처럼 말도 안되는 쪽으로 흘러가자 중국 내 아미(BTS 팬클럽) 회원들은 “기업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횡포를 부리고 있다”, “앞으로 다른 물류회사를 이용하겠다”는 불만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반발하고 있다. 일부는 관련 업체들에 대한 불매 운동에 나서겠다는 공세까지 취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20대 초반의 한 아미 회원은 “솔직히 왜 BTS를 비난하는지 모르겠다. 중국인들이 크게 문제 없는 RM의 말에 불쾌해 할 정도로 옹졸한가?”라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애국주의에 경도된 누리꾼들이 이성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