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도 절반 수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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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6개 금융사로부터 받은 ‘2019년 임원 현황’에 따르면, 전체 금융사 임원 1630명 중 여성 임원은 86명이었다. 5.2% 수준이다.
업권별로 보면 상호금융의 경우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저축은행은 2.1%, 증권사 2.4%, 손해보험사는 4.7%만 여성 임원이었다. 대부업은 5.1%였고, 카드사와 은행이 각각 7.4%와 은행 7.8%인 것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이 가장 높은 11%였다.
금융권 임원들의 남녀 연봉 격차도 컸다. 금융업권 전체 임원 평균은 2억1900만원이었는데, 여성 임원의 평균연봉은 1억2000만원 수준이었다. 남성 임원의 임금이 여성 임원보다 1.82배 많은 셈이다.
대부업계 남성 임원 평균 임금이 1억6000만원이었지만 여성 임원 임금은 4400만원으로, 남성 임원 임금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저축은행은 남성 임원이 1억7400만원으로 여성(7000만원)의 2.49배였고, 카드사는 남성 임원이 2억1400만원으로 여성 임원(1억300만원)의 2.08배였다. 은행은 1.91배, 생명보험 1.61배, 증권사 1.33배, 손해보험 1.08배였다. 상호금융은 여성임원이 없어 비교가 불가했다.
민형배 의원은 “금융업권에 여성 임원 비중이 적다고 줄곧 지적되지만 개선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남녀간 임금격차, 상대적 박탈감 등 문제해결을 위해 스위스의 ‘임금분포공시제’ 등 정책적으로 금융사의 유리천장을 깨는 방안마련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