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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영향, 이번주 고비”…정부, “의심증상은 신속히 검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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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0. 11. 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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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97명…6일만에 100명 아래
핼러윈 데이 홍대 거리는 북적북적<YONHAP NO-5092>
핼러윈 데이인 지난달 31일 서울 홍대거리가 인파로 북적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최근 등교 수업일이 늘어나면서 학교와 관련된 집단발병 규모가 늘고 있고, 핼러윈을 비롯한 연말모임, 겨울철 부족한 환기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질 우려가 있어 정부가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실내활동이 증가하고 불충분한 환기로 밀폐·밀집·밀접한 환경 노출이 큰 데다 각종 연말연시 이벤트 등으로 코로나 유행의 확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작은 구멍이 모여 댐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환기·소독 등 일상생활에서의 방역수칙 준수와 지난주 핼러윈 행사 등을 포함해 종교행사, 단체모임 등에 참석한 후 의심증상이 있으며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명으로 6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역발생이 79명이고, 해외유입이 18명이다.

그러나 당국은 주말의 경우 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심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난달 31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핼러윈데이’ 모임이 전국에 걸쳐 이뤄진 상황이라 핼러윈데이 영향이 본격화되면 확진자 규모는 커질 가능성이 있다.

7일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적용되는 만큼 이번주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79명 중 서울 20명, 경기 40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62명으로 이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해당되는 수치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 11명, 대구 3명, 전남 2명, 충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학교, 가족모임 등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면서 신규 확진자가 계속 확산되는 추세다. 경기 광주시 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1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일 낮 12시 현재 누적 확진자 22명 가운데 가족이 20명이고, 이들의 직장동료가 2명이다.

당초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으로 분류된 서울 ‘음악교습 사례’에서도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이중 학생이 10명, 강사가 3명, 이들의 가족·지인이 5명이다. 당국은 지난달 29일 종로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후 ‘학교’ 관련으로 분류했으나 감염·점파 양상이 바뀜에 따라 감염집단의 명칭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사례에선 1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가 37명이 됐고, 강원 원주시 일가족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총 3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사례에선 격리 중이던 2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0명이다.

방역당국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상황에서 백신이나 치료제 등이 나오기 전까지 지금과 같은 유행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을 돌파구로 기대하고 있으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도니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 실제 도입 시기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면서 “적어도 내년까지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6732명, 누적 사망자 수는 468명을 기록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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