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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기념 인터뷰] 진옥동 신한은행장 “리스크 관리·새로운 트렌드 대응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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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0. 11.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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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방식 영업체계 확립
신재생 에너지기업 등 지원
금융교육 플랫폼 구축도
진옥동 사진1
진옥동 신한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내년 금융시장의 가장 큰 화두로 코로나19에 의한 경기침체 확산이 얼마나 장기화되는지를 꼽았다. 우리 경제는 ‘K-방역’의 성공적 대응으로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백신과 치료제 개발 전까지 변동성이 높은 만큼 낙관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이에 진 행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당장의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진 행장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면서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특히 카카오 등 빅테크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신한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새로운 변화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행장은 ‘2030년, 은행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는 “DT를 통한 경영효율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디지털영업부와 디지로그브랜치 파일럿을 통해 대면 영업점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 가능한 영업체계로 재편했는데, 내년에는 전 지역본부로 확대해 선제적인 채널 전략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 기반 개인·기업신용평가모형, 여신심사시스템, 리스크관리 시스템 등 AI를 활용한 경쟁력 확보에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행장은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로 평가하고 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기 위해 친환경 경영전략을 선포하고, 친환경 금융 분야에 초첨을 맞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30년 그룹의 중장기 비전으로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을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은 친환경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20조원을 투자하고, 내부적으로 온실가스를 20% 감축하겠다는 친환경 비전으로, 친환경 녹색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다.

진 행장은 “저탄소 금융시장 선도를 위해 신재생·고효율 에너지 관련 기업 및 프로젝트 사업에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기후변화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녹색금융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진 행장은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취업과 창업이 활발하게 일어나 실업자가 없도록 노력하고, 금융소외계층의 신용도를 높여 고품질의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금융교육 플랫폼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진옥동 행장은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상황이지만, 이 역시 극복하겠다는 ‘하나된 마음’으로 결국 극복할 것”이라며 “신한은행도 금융을 통해 고객과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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