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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 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비빈트 휴스턴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4억1360만원)다.
2015년 PGA투어에 입성한 오티즈는 이번이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이다. 멕시코에서 태어난 선수가 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1978년 빅토르 레겔라도가 쿼드 시티스 오픈을 제패한 이후 42년 만이다.
오티즈는 지난 시즌 페덱스컵 랭킹 51위가 최고 성적을 올린 시즌일 만큼 정상급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5개 대회에서 2차례 컷 탈락했고 30위 이내에도 한 번도 들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공동 4위에 올랐던 이 대회에서 오티즈는 어떤 선수보다 빼어난 기량을 펼쳤다.
이번 대회 오티즈는 그린 적중률(70.8%)로 출전 선수 가운데 8위에 올랐다. 또 쇼트게임 부문 2위, 퍼트에서 5위에 꼽히는 등 기복 없는 경기력을 뽐냈다.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오티즈는 9번 홀까지 3타를 줄여 선두를 꿰찼다. 9번 홀(파4)에서 성공한 10m 넘는 버디 퍼트로 승기를 잡았다.
더스틴 존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16번 홀(파5)에서 잡아낸 버디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326야드를 날아가는 티샷에 이어 220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홀 2.5m에 붙였다. 이글 퍼트는 살짝 빗나갔지만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오른 뒤 18번 홀에서 파를 잡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존슨은 2타차 공동 2위(11언더파 269타)를 차지해 다음 대회인 마스터스 우승 전망에 녹색등을 켰다. 9월 21일 끝난 US오픈 이후 두 달 가까이 대회를 치르지 않았던 존슨은 이날도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마지막날 7언더파 63타를 몰아친 마쓰야마도 공동 2위에 올랐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5위(8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쳐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임성재(22)는 공동 50위(3오버파 283타)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