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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1위 굳힌 셀트리온, 4분기도 성장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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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11. 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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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매출액 1조3504억 기록
유한양행·녹십자 등 5대 제약사 앞서
4분기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
코로나19 진단키트·다케다 사업부 매출 인식
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면서 제약바이오업계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특히 3분기 매출·영업이익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등이 반영되면서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3504억원, 영업이익은 5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1%, 107.4% 증가했다. 3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5487억원, 영업이익 245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누적 매출 규모는 국내 5대 제약사의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다. 매출 ‘1조 클럽’을 달성한 곳도 유한양행과 녹십자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 유한양행이 1조1285억원, 녹십자가 1조874억원, 종근당이 9635억원, 한미약품이 7985억원, 대웅제약이 7033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도 789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사실상 셀트리온이 올해 업계 1위 자리를 꿰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성장세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위탁생산(CMO) 매출 증대, 생산 효율성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IV가 안정적으로 판매됐으며 램시마SC 적응증 확대로 판매 준비가 본격화됐다. 테바(TEVA)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의 글로벌 성장이 지속되면서 CMO 공급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매출 신장과 1공장 증설 시설 본격 가동화로 생산 효율성도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4분기에도 셀트리온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샘피뉴트’와 테바 CMO 매출, 다케다 APAC사업부 인수에 따른 매출 인식 등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3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인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로 인한 성과도 기대된다. 현재 셀트리온은 중화항체를 기반으로 개발한 CT-P59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19 치료제 상용화 여부에 따라 실적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란 관측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4.9%, 97.9% 늘어난 5545억원, 2260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샘피뉴트’ 매출과 다케다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부 영업양수에 따른 신규 매출 반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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