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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선제골’ 김학범호, 브라질에 1-3 아쉬운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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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11. 1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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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1무 1패'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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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브라질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낸 이동경(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14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알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브라질과 2차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1차전에서 이집트와 0-0으로 비긴 대표팀은 2차전에서 패하며 이번 대회를 1무 1패로 마감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 시작 7분 만에 터진 이동경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동경은 오세훈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연결한 공을 잡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브라질의 공세를 잘 막아냈지만 전반 42분 마테우스 쿠냐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1-1로 끝냈다.

브라질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들어 수비에서 점차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인 대표팀은 결국 후반 16분 호드리구에게 역전골을 내줬다. 후반 28분에는 브라질의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패스 플레이에 압도당하며 헤이니에르에게 추가 골까지 허용하며 패하고 말았다. 대표팀은 후반전에 이승우, 백승호 등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대표팀은 전반 24분 얻어 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김대원이 브라질의 중앙 수비수 리앙쿠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오세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를 벗어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5분에는 이승모가 이동경의 패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이 우리 선수의 파울을 지적하며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내년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한 점검이었다. ‘김학범호’는 올해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모처럼 해외 원정에 나서 올림픽을 위한 행보에 닻을 올렸다. 브라질은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골키퍼 펠리피 메지올라루(댈러스)를 제외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호드리구를 필두로 마테우스 쿠냐(헤르타 베를린), 다비드 네리스(아약스) 등 유럽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나섰다.

막강한 브라질을 상대로 득점을 올린 것은 의미가 있다. 이날 이동경의 골은 남자 U-23 대표팀이 브라질을 상대로 넣은 사상 첫 골이다. 이전까지 한국은 U-23 연령대에서 브라질과 세 차례 경기를 가져 단 한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모두 패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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