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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 홈쇼핑 업계는 각각 지난해 보다 성장세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속 비대면 쇼핑 열풍의 혜택을 봤다.
업계가 소비 패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한 공이 컸다. 홈쇼핑 업계는 현재 메인 카테고리 중 하나였던 여행 상품을 모두 방송 편성에서 뺐다. 대신 이 시간대 호텔 패키지를 방송하거나 전동킥보드나 명화 등 그동안 잘 선보이지 않았던 상품을 배치했다.
하지만 라이브 커머스가 홈쇼핑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브 방송은 백화점·대형마트 등을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꺼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하자 백화점·쇼핑몰 등은 유명 크리에이터나 쇼호스트, 혹은 직원들이 직접 매장에 나가 상품을 소개하고 이를 생중계 하는 방식을 선보였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지난 12일 인기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홈플 라이브’를 선보였으며, 롯데도 ‘롯데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틈틈이 이어가고 있다.
포털사이트 뿐 아니라 각 모바일페이지에서 진행하는 방송은 특히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2030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홈쇼핑이 중장년층들을 겨냥하는 현상을 고려하면 고객층에 차이는 있다. 4050들도 점차 모바일 쇼핑에 익숙해지고 있어 라이브 커머스에도 금세 익숙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홈쇼핑으로서는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현상이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라이브 커머스가 위협요소인 것은 사실”이라면서 “플랫폼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네이버와 카카오가 쇼핑을 하느냐 마느냐가 우리에게는 굉장한 이슈였다. 그만큼 영향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홈쇼핑 업계도 아예 모바일 페이지를 활용해 라이브 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지난 11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특가 상품을 소개하는 방송을 10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 방송은 자사 홈페이지 채널을 통해서도 동시 송출했다. NS홈쇼핑은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토크쇼 형태의 모바일 생방송을 선보였다.
일단 올 4분기까지는 3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4분기는 1~3분기 성적이 저조했던 패션 부문 성수기로, 이 기간만큼은 의류 상품의 실적도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겨울옷은 상대적으로 단가가 비싸고 연말 소비 심리까지 더해지는 현상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