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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장관 사태’ 캄보디아, 코로나19 격리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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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승인 : 2020. 11. 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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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Cambodia <YONHAP NO-5287> (AP)
지난 2일 교실에 입장하기 전 손 소독을 하고 있는 캄보디아 학생들의 모습. 캄보디아는 헝가리 외무장관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수도 프놈펜과 인근 칸달주에 휴교령을 내렸다./제공=AP·연합
캄보디아가 오는 1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국 내외국인에 대한 격리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지난 3일 캄보디아를 공식방문하고 태국으로 이동한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야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으로 인해 코로나19 방역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크메르 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는 18일부터 후원인 없이 입국하는 내외국인을 모두 지정 시설에 14일간 격리하는 개정 보건부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입국 전 72시간 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입국 후 검사에서 탑승편 내에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 곧바로 자가격리가 가능했다.

다만 보건부는 한국·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태국·베트남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가운데 기업 대표·주요 주주·투자자·기관 등의 보증을 받을 경우 완화된 격리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입국 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사전에 신고한 동선에 따라 체류 장소로 이동할 수 있다.

이같은 강화 조치는 시야르토 장관의 확진과 그로 인한 여파때문이다. 캄보디아 방문 후 태국으로 이동한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야르토 장관과 접촉한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그와 접촉한 훈센 총리 등 약 1000명이 격리됐고, 수도 프놈펜과 인근 칸달주(州)의 학교 및 오락·체육시설 운영이 잠정 중단됐다.

크메르 타임스는 시야르토 장관은 최근 프락 속혼 캄보디아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자신으로 인해 캄보디아가 어려움을 겪게 된 것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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