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504명이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수는 3만3375명이다.
전날(555명)과 비교하면 51명 줄었지만 사흘 연속 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이 발생한 3월 초 이후 9개월 만이다.
단계 격상의 기준인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이날로 400명에 달한다. 전국 2.5단계(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 범위에 들어온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고려해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76명, 경기 122명, 인천 25명 등 323명으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37명)보다 14명 줄었지만, 전체 지역발생의 66.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강원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27명, 충북 23명, 광주·충남 각 14명, 대전·경남 각 13명, 전북 9명, 전남 7명, 경북 4명, 울산 3명, 제주 2명, 대구 1명 등이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학원 관련 감염(129명, 정오 기준),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누적 124명), 서울 강남구 연기학원(누적 27명),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 모임(18명), 제천시 김장모임(14명), 부산-울산 장구강습(89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6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30명)보다 12명 줄었다.
사망자는 누적 522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