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예술센터와 극단 베다가 함께 만든 ‘왕서개 이야기’는 비극적인 가족사를 안고서 살아가는 왕서개라는 인물을 통해 1930∼50년대 세계사적 아픔을 다룬다. 루비 래 슈피겔 원작을 토대로 래빗홀씨어터가 제작한 ‘마른 대지’는 청소년극이라는 제한에도 임신 중단이라는 고전적인 주제에 대해 관객들에게 시사점을 던지며, 무대와 배우 연기에서도 성취를 이뤘다는 평을 받았다.
성북문화재단과 극단 ‘여기는 당연히, 극장’이 함께 제작한 ‘우리는 농담이(아니)야’는 성소수자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무대에서 수어 통역 등으로 ‘배리어 프리’에 대한 시도가 좋았다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