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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취업자 27만3000명 줄며 9개월 연속 감소…외환위기 이후 최장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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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12. 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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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11월 취업자 수가 27만명 넘게 줄며 고용한파가 9개월 연속 이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27만3000명 감소했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취업자 수 감소는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이는 IMF 외환위기 시절 16개월 연속(1998년 1월~1999년 4월) 감소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전 연령대에서 60세(37만2000명) 이상만 취업자가 증가했다. 그 외 20대(-20만9000명), 30대(-19만4000명), 40대(-13만5000명), 50대(-7만4000명)는 모두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16만6000명), 숙박·음식점업(-16만1000명), 제조업(-11만3000명) 등에서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16만9000명 감소했고 비임금근로자가 10만5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보다 1.0%포인트 줄어든 60.7%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실업자는 96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10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같은 기간 0.3%포인트 상승했다.

정부는 11월 고용지표와 관련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평가하면서도 코로나19 3차 확산 영향에 향후 고용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1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7만3000명 감소해 10월(-42만1000명)에 비해 감소 폭이 줄었다”며 “코로나19 이전 대비 고용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으나, 지난달보다는 고용상황이 다소 나아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11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고용 영향이 12월과 내년 1월에 나타날 가능성이 커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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