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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국인 최초, FIFA 푸스카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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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12. 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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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L-FIFA-AWARD <YONHAP NO-0671> (AFP)
손흥민 /AFP연합
손흥민(28·토트넘)이 한국 선수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 최고의 골에게 주는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및 감독 등을 뽑아 시상하는 FIFA의 연례행사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즘(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선수들을 초청하지 않고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푸스카스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이다. 대회,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약 70m를 혼자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린 뒤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EPL ‘12월의 골’,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 영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올해의 골’,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 등에 오르며 최고의 골로 인정받았다.

FIFA는 지난달 후보 11명을 발표한 뒤 이 가운데 ‘중거리 오버헤드킥’을 터트린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절묘한 힐킥을 성공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를 손흥민과 함께 지난 12일 최종 후보 3인에 올려놓았다. 손흥민은 전문가 투표에서 13점, 팬 투표에서 11점을 받아 총 24점을 얻었다. 아라스카에타가 팬투표에가 가장 많은 13점으로 22점을 따냈고, 수아레스는 전문가 투표 11점에 팬 투표 9점을 더해 20점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푸스카스상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이날 화상으로 시상식장과 연결된 인터뷰에서도 “최고다, 정말 기분 좋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얘기했듯이 우리 진영에서 공을 잡았을 때 패스하는 게 좋은 선택이었지만 마땅히 골을 줄 곳을 찾지 못해 드리블하기 시작했다”면서 “몇 초 만에 골문 앞에 도착했고, 정말 놀라웠다. 너무 아름다운 골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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