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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아들 ‘11살 찰리’, 멋진 이글로 골프 황제의 ‘DNA’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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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0. 12. 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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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C Championship Golf <YONHAP NO-2115> (AP)
타이거 우즈 부자. /AP연합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의 11세 아들 찰리가 대중 앞에서 첫 선을 보인 이벤트 경기에서 멋진 이글로 ‘골프 황제의 DNA’를 입증했다.

찰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 PNC 챔피언십에서 아빠 우즈와 함께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PNC 챔피언십은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20명이 가족과 짝을 이뤄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이벤트 대회다. 올해 대회는 우즈가 아들 찰리와 출전하기로 하면서 개막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찰리는 2009년 우즈와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우즈와 노르데그렌은 2010년 8월 이혼했다.

찰리의 ‘전국 방송 데뷔전’이 된 이날 1라운드에서 우즈 부자는 나란히 보라색 상의에 검은 바지를 맞춰 입고 출전했다. 이번 대회는 한 팀의 선수 두 명이 각자 티샷을 하고, 두 개의 티샷 결과 중 더 나은 쪽을 택해 두 명 모두 그 지점에서 다음 샷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아들 찰리는 이날 3번 홀(파5) 이글로 신바람을 냈다. 티샷부터 잘 날린 찰리는 홀까지 175야드를 남긴 두 번째 샷을 홀 1m 남짓한 곳에 붙였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한 찰리는 퍼트도 직접 해내며 이글을 완성했다. 퍼트를 지켜보고 박수를 보낸 우즈는 아들의 손을 잡으며 기쁨을 나눴고,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우즈 부자는 이날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맷 쿠처(42·미국)와 아들 캐머런(13)조(14언더파 58타)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AP통신 등 외신은 찰리가 우즈의 스윙뿐만 아니라 티샷을 한 뒤 공이 날아가는 중에 티를 뽑아 들거나, 퍼트하고선 공이 홀 쪽으로 굴러가는 동안 발걸음을 옮기는 행동, 그린에서 기다릴 때 서 있는 모습 등이 빼닮았다며 주목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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